“도시철도1호선 급행열차 도입”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가 18일 첫 번째 공약으로 ‘인천시민의 출퇴근 시간 30분을 돌려주겠다’며 교통 인프라 확대방안을 내놨다.
송 후보는 이날 남구 도화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신도시 연장 및 급행열차 도입,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대공원~독산~광명(KTX) 연장,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서창·논현지구 지하철 연장방안 등을 발표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에 급행선을 도입하려면 급행열차와 일반열차가 추돌하지 않도록 우회노선을 만들어야 한다. 송 후보는 경인교대역, 동막역, 신연수역 등 기존 우회노선이 있는 역 외에도 우회노선을 추가해 급행열차를 만들 계획이다.
급행열차가 생기면 현재 54분가량 걸리는 일반구간을 37분30초가량으로 단축할 수 있다. 단축시간은 16분30초씩 왕복 30분이 넘는다.
재원은 2천억 원 상당이 필요하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KTX 광명역까지 연결하려면 인천구간 1.6㎞, 경기구간 11.3㎞, 서울구간 1.4㎞를 연장해야 한다. 예산은 860억 원가량 든다. 송 후보는 경기도지사 김진표 후보, 서울시장 박원순 후보와 공통공약으로 내걸어 수도권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도심 활성화 방안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수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구간 81개 역세권 개발, 재개발·재건축 지구에는 매몰비용 70% 지원, 지역 내 폐공가 1천500여 곳 주민문화·편의시설로 리모델링, 민간형 임대아파트 ‘누구나 집’ 5만 호 공급 등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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