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보육교사협과 간담회 “박봉에 처우 열악” “2019년까지 교육공무원 전환 추진”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김진표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을 맞이해 보육교사의 교육공무원화를 추진하겠다는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8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보육교사협의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나라의 미래를 키우는 보육교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보육교사의 교육공무원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보육 현실은 보육교사들이 하루 12시간 넘게 근무하는 곳도 허다하면서도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민간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교사들은 더욱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보육교사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육교사의 교육공무원 전환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오는 2019년까지 모든 보육교사를 교육공무원으로 전환하겠다”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당내 다른 지역 단체장 후보들과 연대해 캠페인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보육교사의 교육공무원화가 이뤄지기 이전에는 경기도의 재정여건 속에서 저임금에 시달리는 보육교사들을 위해 월 10만원씩 추가로 지원하겠다”며 “도내 보육교직원 7만여명에게 월 10만원의 추가 비용을 지급하게 되면 연간 860억원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김 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손학규ㆍ문재인 선대위원장과 경선상대였던 원혜영 의원, 김상곤 전 교육감을 비롯해 당 소속 국회의원 30여명 등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풍부한 경험과 경륜이 있어야 대한민국의 축소판 경기도를 운영할 수 있다”며 “김 후보는 최소한 8년간 경기도에 대해 공부한 인물로, 경제를 알고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 믿음직한 김진표 도지사, 안정적인 김진표 도지사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17일 새벽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등과 수원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식품안전 점검 상태를 체크했으며 오전에는 광교산으로 이동, 등산객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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