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지키기 위해 운동화 닳도록 뛸 것”

진보후보 이재정, 선거사무소 개소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재정 후보가 진보세력이 대거 결집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레이스 채비를 마쳤다.

이 후보 캠프 측은 20일 오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6ㆍ4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개소식에는 이재정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문재인 의원, 손학규 상임고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야권주요인사가 대거 참석, 민주ㆍ진보진영의 힘을 모았다.

또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권오일ㆍ이재삼ㆍ최창의 전 예비후보들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사무소 개소식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나, 특별한 행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학부모와 학생, 전직 선생님이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의 교육감에게 바라는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작곡가 김아영씨가 이재정 후보를 위해 동요 ‘어린이’를 직접 작곡해 곡을 선물하고 노래까지 했다.

이어 혁신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둔 학부모가 “혁신학교와 경기혁신교육을 꼭 지켜달라”며 운동화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혁신교육을 지키기 위해 운동화가 닳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화답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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