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혜 오산시장 후보 “市가 區로 되고 싶지 않다… 3개시 통합 반대”

○…무소속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가 “선거철을 틈타 이미 무산된 수원ㆍ오산ㆍ화성 통합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이들이 있다”며 “3개 시 통합에 반대한다”고 강조.

최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수원ㆍ오산ㆍ화성이 뿌리가 같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뿌리로 따져서 통합을 주장할 거면 차라리 전국을 고구려, 백제, 신라로 크게 나누는 것이 행정의 편의상 합당할 것이다”라고 비난.

그는 이어 이어 “수원은 늙고 노쇠했으며 오산은 평균 나이가 33세로 젊고 화성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가장 빠른 성장을 하는데 뭐가 아쉬워 통합하려는지 모르겠다”고 지적.

최 후보는 “오산이 이미 교육도시로 성공해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6명이지만 수원은 학급당 40명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오산시의 예산이 수원으로 흘러 들어 가야 한다”며 “오산시가 오산구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주장.

최 후보는 특히 “수원ㆍ오산ㆍ화성은 분리된 지 이미 20여년이 지났다”며 “앞으로 각자 독특한 사회, 경제, 문화의 방향을 가지고 성장하면서 협력할 사안이 생기면 협력하면 그만이다. 득보다 실이 많은 통합 논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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