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道교육감 단일화 후보 조전혁 추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던 경기 바른교육감단일화추진협의회가 조전혁 후보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협의회는 21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성사시키지는 못했지만 조 후보를 추대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선거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 왔으나 험난한 과정과 후보의 난립, 타협 거부 등으로 단일화를 시키지 못했다”면서 “고심 끝에 진보좌파 후보와 대결할 적임자를 선정, 추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조 후보를 추대한 이유로 △오랫동안 교육운동을 전개한 교육실천가 △파탄난 경기교육 정상화 △올바른 국가관 교육 △다양한 교육을 통한 교육욕구 만족 △진보좌파와 대결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정책브리핑을 통해 ‘3대 핵심목표와 8대 실천약속’을 내놨다.

조 후보는 부정보다 긍정의 힘을 믿는 긍정교육, 귀담아 듣고 실천하는 듣는 교육감, 현장에서 답을 찾고 책임지는 책임교육청을 목표로 8가지 공약을 내놨다.

또 “일부 교원단체가 검증되지 않은 커리큘럼으로 검증되지 않은 수업을 하는 것을 막겠다”며 전교조의 선동적, 정치편향적 이념 수업을 일절 금지할 것과 보편적 무상급식을 더이상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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