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성남 중앙시장 방문… “안전국 신설, 도내 모든 재난위험시설 통합 관리” 金, 군포소방서 찾아 안전체험… “안산, 치유ㆍ희망도시 조성 안전한 경기도 약속”
여야 경기지사 후보가 21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안전 점검 행보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이날 재난위험시설로 평가받은 성남시 중앙시장을 방문, 실태를 점검한 뒤 “경기도청 내에 ‘안전국’을 신설해 재난위험시설의 철거 및 개ㆍ보수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성남 중앙시장은 E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로 붕괴우려 등 위험성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시설물이다.
남 후보는 현장을 둘러본 후 “21세기 100만 도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안전국’을 신설해 도내 재난위험시설물을 통합 관리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안전국이 신설되면 도내 모든 시설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중앙정부의 안전처와 유기적으로 안전업무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또 “재난위험시설물을 개ㆍ보수하기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민간 건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역시 이날 군포소방서에서 열린 ‘소방서 안전체험’ 현장을 찾았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직접 체험한 뒤 안전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달라야 한다”면서 “사람과 생명을 중시하는 세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한 “저는 안산을 치유도시, 희망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는 앞서 ‘안전 공동체, 안심 사회’ 공약을 통해 △재난안전관리 컨트롤 타워에 대한 전면 재점검 △취임 6개월 이내 고위험군 5개 분야 긴급점검 △분야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예산, 인력, 장비 확충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민방위 훈령체계 개편 등을 제시했다.
정진욱ㆍ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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