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으로 구성된 성남선대위는 “경륜 있는 책임교육감, 학부모가 원하는 혁신교육을 발전시킬 비전을 가진 교육감,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교사와 학생이 기댈 수 있는 울타리가 돼 줄 수 있는 교육감을 적극 지지하며 당선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다양한 소질과 능력이 발휘되는 경기교육과 세계적인 혁신학교를 성남에서부터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한 뒤 본격 선거운동 시작 직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진도 팽목항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와 함께 이 후보 캠프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교육감 선거를 교육적으로 치르자고 강조했다.
캠프 측은 “1965년 입영 영장을 받은 후 질병관리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입영을 연기하고자 병무당국에 서울대병원에서 발급받은 병사진단서(고혈압)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1960년대 행정력과 통신수단의 미비로 인해 이 후보는 1967년 병역당국으로부터 입영기피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즉시 연락을 취하고 이후 영장을 받아 1969년 논산훈련소에 입소 후 질병(정밀진단까지 받은 후 고혈압 판정)으로 15일 만에 귀가조치 된 바 있는 것이 사실관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적이어야 할 교육감 선거를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지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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