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원혜영 의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진표 후보가 막걸리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0일 밤 9시께 수원 팔달구 모 식당에서 1시간 가량 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를 비롯해 경선 상대였던 원 의원과 김 전 교육감, 손 선대위원장 등 4명은 서울대 동문으로 평소에도 친분을 과시해왔던 관계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김 후보와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같은 교회,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점에 대한 이야기가 이뤄졌다.
특히 손 상임선대위원장이 “교회에서 직함은 누가 높냐”고 질문하자 김 후보가 “저는 장로고, 남 의원은 집사”라고 답하면서 우위(?)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 후보와 경선 상대였던 원 의원은 김 후보에게 TV토론회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원 의원은 “주도권 토론에서는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다가도 마지막은 본인이 정리하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의 TV토론회에서 선전을 당부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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