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본격 스타트… 불 붙는 인천

13일의 레이스… 뜨거워지는 인천

유정복, 인천역 유세시작 서민 찾아 민심 파악 첫 행보

송영길, 지하철기지 안전운행 당부ㆍ시청앞서 공동출정식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2일부터 돌입하면서 인천지역 여ㆍ여, 교육감 후보들이 필승을 다지고 있다. 대다수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를 의식해 차분하게 선거전을 치르기로 했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22일 오전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첫 선거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유 후보는 이날 인천지역 곳곳에 유세차를 동원에 본격적인 얼굴과 이름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유 후보는 인천 구도심 지역을 돌며 서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민심 등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파악한 문제점과 지역여론은 따로 정리해 자신의 공약에 담아낼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22일 자정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 차량기지를 방문해 차량정비사 등과 만남을 갖고 안전한 철도운행을 당부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오전 10시에는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측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하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오후 1시 30분에는 12대 핵심공약과 60대 세부 공약을 발표하는 인천 종합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송 후보는 세월호 참사 애도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차분하게 선거전을 준비하고 로고송, 율동, 대규모 유세 등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선거운동이나 단체문자 등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청연 교육감 후보는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에서 출정식을 한다. 이 후보의 선거운동 핵심은 ‘공약유세’다. 유세차량도 공약을 알리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선거운동원도 공약집이나 공보물을 배포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본수 교육감 후보는 오전 7시 주안역에서 출정식 겸 출근길 유세를 펼친다.

정의당 조택상 동구청장 후보는 오전 7시 동인천 북광장에서 정의당 동구의회 후보들과 함께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조 후보는 ‘生생 민생 탐방, 현장 간담회, 정책 브리핑’ 등 주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난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 박윤배 부평구청장 후보는 오전 9시30분 선거사무실 앞에서 출정식을 하고 부평시장, 부평역, 영아다방 사거리, 부평관광호텔 인근을 돌면서 유권자들과 만난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우섭 남구청장 후보는 오전 6시 수봉산 현충탑을 찾은 뒤 세월호 분향소 조문,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한다.

새누리당 김홍섭 중구청장 후보는 오전 10시 영종도 운서역 인근에서 트레킹 모임에 참석한 뒤 오후 2시 동인천역에서 출정식을 연다.

한편 인천은 인천시장, 인천시교육감, 구·군 기초단체장 10명, 광역의원 31명, 광역의회 비례대표 4명, 기초의원 101명, 기초의회 비례대표 15명 등 앞으로 4년을 책임질 시민의 대표 163명을 뽑아야 한다. 선거에는 모두 363명이 출마했다.

이민우ㆍ김미경기자 lmw@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