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안양한바퀴 프로젝트’-최대호 ‘도시환경개선’

안양 전·현직시장 기자회견 열고 정책대결

전현직 시장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안양 선거전에서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가 21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 대결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에서 세월호 사고로 인한 국민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조용한 설득’과 ‘깨끗한 변화’를 위한 정책선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이 후보측은 요란한 율동을 자제하고 후보자가 아닌 새누리당의 로고송만 사용하며 차분한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안양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안양한바퀴 30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선거운동 기간에도 안양시 31개 동을 다시 찾아가는 ‘안양한바퀴 프로젝트 시즌2’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서는 최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주거와 상권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도시환경개선 사업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을 통해 최 후보는 △공동주택 노후 배관교체 사업 △주거 및 상권환경개선 사업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공동주택 수도배관으로 사용했던 아연도강관은 10년 이상 사용하면 급속히 부식된다”면서 “민선 6기에는 공동주택 노후배관 교체사업을 적극 추진해 급수환경 개선으로 맑고 깨끗한 물 제공을 통해 시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후보는 “가칭 ‘도시특화개발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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