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세 번째 공약을 발표하면서 격돌했다.
유 후보는 이날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가기 위한 교육·복지·안전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낮은 학력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인천학력향상 추진단 구성하고, 교내식당·기숙사 건립 등을 통한 학교환경 개선, 우수인재 육성 영재교육종합센터 건립, 인천장학기금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향후 신규 특목고·마이스터고는 원도심에 유치키로 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행정부시장 직속 안전총괄단 운영, 종합안전체험관 건립, 인천 종합재난·안전지도 제작,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 등의 계획을 밝혔다.
송 후보는 경제, 일자리, 복지, 교육 공약을 담은 ‘경제수도 인천을 키우는 약속(키움 경제)’과 ‘인천시민에게 투자하는 약속(사람투자)’을 발표했다.
‘키움 경제’에는 바이오, 자동차, IT, 항공산업 등 6대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 인천항·루원시티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 20조 원 투자유치, 30만 개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사람 투자’에는 시민안전자금 1천억 원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등 500곳으로 확충, 인천 제2의료원 설립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송 후보는 이날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갖고 공동 정책 이행을 합의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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