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5대 핵심공약 비교
남경필 ‘현장 중심형 생명안전망 구축’ 최우선
‘따복마을 6천개ㆍ일자리 1만8천개’ 조성 등
김진표 ‘2천억 청년일자리펀드 조성’ 앞세우고
‘ 생명존중 안전공동체 경기도 만들기’ 등
경기지사 공식 선거운동이 22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 남경필·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5대 공약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김 후보와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5대 핵심공약’을 제출했다. ★도표 참조
제1공약으로 새누리당 남 후보와 통합진보당 백 후보는 ‘안전’, 새정치연합 김 후보는 ‘일자리’를 내세웠다.
남 후보의 경우 그동안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따복마을’을 우선 강조했으나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현장 중심형 생명 안전망 구축’을 가장 앞세우고 있다.
이 공약은 도지사 주재 컨트롤타워 ‘총괄조정회의’를 신설 및 정례화하고 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 총지휘자로 활동하며 재난 발생 연락시 5분 이내 재난전문가 현장 출동, 재난안전훈련·교육을 위한 워게임 재난안전센터 설립이 골자다.
따복마을 6천개를 조성해 사회봉사 일자리 1만8천개를 창출하는 공약이 두 번째, 신개념 멀티환승터미널을 설치하고 179대의 굿모닝버스를 신규 투입하는 공약이 세 번째다.
권역별 4대 데이터 벨트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무료 제공으로 빅데이터 기반 신규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는 ‘빅파이(BigFi) 프로젝트 추진’ 공약,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마련해 조례로 규정하는 공약도 내세웠다.
김 후보는 ‘2천억 청년일자리펀드 조성’ 공약을 가장 앞세우고 있다.
400억원 규모 펀드를 5개 설립해 민간 벤처캐피탈에 위탁 운영한다는 것으로 경기도 100억원·지차체 100억원·기관투자가 1천800억원을 투자한다.
‘생명존중 안전공동체 경기도’ 공약이 두 번째로 ‘경기도의 NSC’ 역할을 하는 재난안전센터를 설치하고 재난위험평가제도를 도입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며 취임 6개월내 재난 고위험군 5개 분야를 선정해 긴급 방재·구난·복구시스템을 정비한다는 것이 골자다.
안산을 힐링도시로 지정하고 (가칭)안산희망도시특별법 제정도 제시했다.
남 후보와 논란을 벌였던 ‘아이·엄마가 행복한 보육의 공교육화’ 공약은 세 번째로 2019년까지 보육교사를 교육공무원화하며 관련 입법 전에 도 재정의 가용범위내에서 월 10만원 추가 지원을 거듭 제시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연 3만 가구 공급’ 공약과 그물망 급행 경기하나전철망(G1X) 공약도 내세웠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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