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진표 후보, 재산·납세 내역 공개 ‘시선’

경기지사 선거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재산·납세 내역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22일 선관위에 따르면 새누리당 남 후보의 재산은 31억3천778만원으로, 지난 3월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남 후보 재산 38억74만원에 비해 6억6천296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재산 신고 당시 밝힌 ‘합명·합자·유한회사 출자지분’(배우자) 9억2천481만원이 지분양도 등으로 모두 빠진 데 영향이 크다.

채권·채무도 다소 변동이 있으면서 남 후보가 34억7천451만원인데 비해 부인의 재산은 -3억3천673만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 후보 부인은 지난 5년간 소득이 많아 소득세 납부액이 1천209만원으로, 남 후보 1천273만원과 엇비슷했다. 반면 재산세는 남 후보가 5년간 1천150만원을 납부했지만 부인의 납부실적은 전혀 없었다.

새정치연합 김 후보의 경우 지난 3월 공개한 전체재산(18억7천526만원)과 내역이 동일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부인의 재산이 7억3천230만원으로, 김 후보 전체재산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다. 이는 전체 재산을 김 후보와 부인이 6대 4의 비율로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후보 부인의 재산은 전세보증금과 주식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따라 5년간 납부한 소득세는 김 후보가 3천449만원인데 비해 부인은 238만원에 불과했고, 재산세도 김 후보가 1천314만원이지만 부인은 278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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