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후보 표심 확보전 ‘7人7色’

6ㆍ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2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7인7색 선거운동으로 표심 확보전에 나섰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따뜻한 가슴으로 아이들 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13일 간의 ‘경기 교육 대장정’을 시작했다. 조 후보는 이 기간 동안 현장에서 숙식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주로 가출 청소년 쉼터, 어린이집 등등 다양한 장소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초 유세지로 수원역을 선정한 그는 이른 아침 수원역 앞에서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는 도민들께 힘찬 하루를 응원하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수원역에는 상대진영 후보인 이재정 후보도 첫 유세를 시작하고 있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 6시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일정을 시작한 뒤 수원역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삼일상업고등학교, 의왕에 위치한 도시형대안학교 모델인 ‘더불어 가는 배움터길 학교’, 혁신학교인 능실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김광래 후보는 본격적인 ‘민생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부인 김영희씨 등과 함께 오전 7시 수원 현충탑과 안산 단원고 합동 분향소를 찾아 참배한 뒤 오후에 수원역과 수원 지동시장 등을 돌며 ‘꼴찌 경기교육’을 ‘챔피언 경기교육’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 등을 내세우며 공식적인 유세활동을 시작했다.

박용우 후보는 오전 6시부터 출근시간대 평택과 안성지역 대로변과 재래시장을 돌며 유세활동을 벌였으며 오후에는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돌봄교실 등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정종희 후보는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수원아름학교를 방문, 각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잡았다.

한만용 후보는 오전 7시 안산역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안산시내와 재래시장 및 주요상가를 방문하고 오후에 화성 오산 등을 거쳐 퇴근시간대 수원역을 공략했다.

한편 최준영 후보는 이날 토론회 이외의 특별한 선거운동은 벌이지 않았으며 23일 출정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지현·성보경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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