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후보, 대회중인 문학수영장에서 무리한 안전점검 빈축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25일 전국소년체전 수영대회가 열리고 있는 박태환수영장(문학수영장)에서 무리한 ‘안전점검’을 진행해 빈축.

송 후보는 이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문학경기장과 박태환수영장 등을 찾아 경기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

그러나 박태환수영장에서는 소년체전 수영대회가 진행중이어서 대회운영에 방해가 됐다는 비난이 제기돼.

송 후보 측은 대회 휴식시간인 오후 2시~2시30분동안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대회에 지장을 준 것은 아니라고 해명. 그러나 송 후보와 김한길, 안철수 대표외에도 후보 측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이 뒤엉켜 대회 시작 전 선수들의 연습을 방해했다는 항의도 있던 것으로 확인돼.

송 후보 측은 “대회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휴식시간을 이용해 안전점검을 한 것인데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길어져서 본의아니게 불편을 준 것 같다”며 “시간과 장소를 선정하는 데 신중하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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