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후보
GTX, BㆍC 노선 재추진 무한돌봄사업 발전적 계승
김진표 후보
경기하나철망이 효과적 3중 사회안전망으로 보완
다음달 4일 1천250만 경기도민의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는 가운데 지난 8년간 김문수 경기지사가 추진했던 주요 정책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기존 정책과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6일 남경필 후보와 김진표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사업에 대해서는 대개 긍정적인 평을 내린 가운데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본보가 두 후보에게 민선 4, 5기 경기도에서 주요 이슈가 됐던 사업 및 정책에 대한 입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해 양 후보는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A노선(일산~동탄 73.7㎞)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었지만 B, C노선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남 후보는 A노선의 경우 파주 연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한편 B노선은 인천과의 협력을 통해 재추진하고, C노선은 의정부 KTX와 연계해 사업성을 끌어 올려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 후보는 A노선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B, C 노선 대신 자신이 공약으로 제시한 그물망 급행 철망 경기하나철망(G1X)이 더 효율적이라고 평했다.
무한돌봄 사업에 대해 남 후보는 무한돌봄의 정신을 계승 발전해 고용과 복지를 통합하는 등 업그레이드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으며, 김 후보는 경기도만의 복지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3중 사회안전망으로 보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통합요금제에 대해 남 후보는 GTX 등 새로운 교통수단과도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으며 김 후보 역시 경기도민들의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선거과정과 이후 도와 도교육청간 핵심 갈등요소가 됐던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서는 남 후보가 재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친환경급식을 지속 추진, 급식의 양적ㆍ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혀 민선 4ㆍ5기 당시의 갈등이 재현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밖에 뉴타운사업 대책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의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보였다.
또 도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남 후보는 도정 운영 신뢰도 확보 차원에서 오는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김 후보 역시 도민과의 약속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걸었다.
정진욱ㆍ송우일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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