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과 31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제가 경기지사 선거를 가늠하는 큰 변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에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 캠프에서는 지지층들을 사전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28일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캠프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캠프에 따르면 양 진영에서는 사전투표제의 향방에 따라 선거 결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와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어 소수 규모의 지지층일지라도 이들의 투표 참여에 따라 선거 향방이 좌우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새누리당 남 후보 측은 이번 6ㆍ4 지방선거일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져 젊은 지지층의 이탈이 있을 것으로 예상,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남 후보는 지난 27일 7박8일간 도내 곳곳에서 숙박하며 선거운동을 벌이는 ‘남경필의 무한도전’을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사전투표 참여 및 지지를 부탁했다.
남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20~30대의 젊은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심야버스 체험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했다”며 “(남 후보가) 젊은 유권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투표의 소중함을 설명하며 경기도의 미래를 맡겨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인 김 후보도 사전투표 참여 독려가 먼저라는 인식 하에 사전투표가 마감되는 31일까지는 투표 참여 캠페인을 우선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길거리 홍보와 피켓 홍보를 통해 유권자와 지지층들의 사전 투표 참여를 끌어내는 한편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 등 SNS를 통해서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정진욱ㆍ송우일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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