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등 선진 선거관리 기법 등을 배우기 위해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 세계 45개국 53개기관 120여명의 선거관계자로 구성된 국제 선거참관단이 대한민국을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국제 선거참관단은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의 회원국으로 있는 전환기 민주국가의 요청에 따라 A-WEB이 중앙선관위에 제안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에 방문하는 참관단에는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과테말라 등 개발도상국이나 지난 4월 A-WEB과 ‘개발도상국의 선거 법제ㆍ제도ㆍ기관ㆍ과정에 대한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국제선거제도재단, 국제민주주의연구소, 국제공화연구소, 유럽안보협력기구 등의 선거관련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의 선거관계자 및 대학교수 등이 포함됐다.
국제 선거참관단은 31일 사전투표 참관을 시작으로 후보자의 선거운동 방법 등을 참관하고, 다음달 1일에는 중앙선관위를 방문하여 6ㆍ4 지방선거 관리상황 등을 견학한 뒤 사전투표시스템 및 투표지분류기 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선거일인 6월 4일에는 투표소에서 투표 개시ㆍ진행ㆍ마감상황 등 투표관리 전 과정은 물론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과정, 개표소에서 투표함 접수과정, 개표관리 과정 등 선거일에 진행되는 투ㆍ개표 관리의 모든 절차를 순차적으로 참관하게 된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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