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명예훼손 혐의 등 고발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는 최근 상대 후보가 제기하고 있는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는 단순한 네거티브 수준을 넘어선 심각한 흑색선전”이라며 “만에 하나 측근비리가 나오면 시장 재임중에라도 곧바로 사퇴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풀뿌리 정책의제실현을 위한 협약식 후 기자회견을 자청한 최 후보는 “시민만을 바라보고 정책선거 하겠다”며 “다행스럽게 선대본부 각 간부급 당직자들도 백의종군 할 것을 결의했고, 이는 본인 소신껏 행정을 펼치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재춘 선대본부장은 “측근비리라는 오명으로 최 후보의 많은 공적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최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도 선거 종사자들은 시정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가 본부장은 다만 일부 언론의 보도로 촉발된 최 후보의 측근비리 의혹 논란에 대해 상대인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를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대한 고소는 최 후보의 친동생이 했으며, 지난 26일에는 캠프 차원에서 보도를 한 기자와 기사 제보자, 기사 내용을 SNS로 퍼나르도록 한 인사 등 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최 후보의 기자회견에 앞서 6·4 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에 맞대결을 벌이는 이 후보와 최 후보는 ‘풀뿌리 정책의제 네트워크’와 경제, 교육, 환경, 노동, 여성, 예산 참여 분야에 대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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