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 유정복·송영길 공약 놓고 난타전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29일 인천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티브로드 인천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서로 물고 물리며 공방.

유 후보가 “4년 전 부채문제를 해결하겠다던 송 후보는 되레 부채를 13조까지 늘려놨다”고 선공하자, 송 후보는 “취임할 때 이미 실제 부채가 11조였다. 부채는 유 후보와 같은 당인 안상수 전 시장이 만들어 놓은 것이기에, 유 후보도 책임을 피할 순 없다”고 반박했고, 유 후보는 “송 후보는 부채 해결한다며 터미널 등을 헐값에 팔지 않았나. 난 이를 확실히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응수.

안전 공약에 대해선 송 후보가 “전임 안전행정부 장관이지 않느냐. 어떻게 매뉴얼을 만들었기에 세월호 같은 참사가 발생했느냐”고 꼬집었고, 유 후보는 “송 후보가 3년 전 사고를 낸 청해진해운에 물류대상을 준 것은 책임이 없나”고 맞받아쳐.

공양 현실성에 대해서도 설전. 유 후보가 “송 후보는 4년 전 인천-충청 간 해저터널 공약은 전혀 이행 못 했다. 원도심기금 3조원도 마찬가지다.”고 비판했고, 송 후보는 “유 후보의 공약을 이행하려면 총 25조원 규모다. 시비는 물론 국비 확보 등도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벤처 1천개 육성 등 청년공약 발표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청년’ 공약을 발표.

공약에는 청년벤처기업 1천개 육성, UN기구 및 글로벌 기업 채용 지원, 나혼자족 위한 물품 보관서비스 제공, 청년의무고용비율 5%로 점진적 확대, 청년취업센터 통한 일자리, 컨설팅 지원, 아르바이트생 신문고 운영 등을 담아.

송 후보는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창업을 돕고자 청년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청년벤처창업투자를 활성화하고 청년벤처사관학교인 제물포스마트타운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1천개의 청년벤처기업을 키워내겠다”고 강조.

송 후보는 또 “2018년까지 인천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청년의무고용비율을 5%로 확대해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할 것”이라며,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생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신문고를 운영하겠다”고 알려.

송 후보는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미비한 정책은 보완할 것”이라며 “인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약속.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유천호 강화군수 후보 허위사실 유포 주간신문 법적 대응

○…유천호 강화군수 후보는 선거 기간에 허위사실과 자신을 비판하는 기사를 보도한 지역 주간신문을 상대로 법적 대응키로 해 눈길.

유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지 K 신문이 지난 28일 자에 선거특집, 관청리 안테나, 사설 등 5개 지면에 걸쳐 강화장례식장 문제 등과 관련해 자신을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주장.

이어 “사회의 공기인 언론이 사실 확인 없이 편향된 기사를 게재해 선거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

한편, K 신문은 현 군의원이자 전 이경재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사무국장인 무소속 박승한 군의원 후보 경력사항에 전 통합진보당 부대변인, 현 통합진보당 시당위원장이라고 표기해 박 후보와 지지자들이 ‘편집 실수를 가장한 고의적 왜곡 표기’라며 반발.

K 신문 발행인 B씨는 “유천호 후보와 관련된 기사는 사실에 입각한 내용이며, 박승한 후보 경력사항 오기표기 부분은 배달된 신문을 수거해 정정보도문을 게재한 뒤 다시 제작할 예정”이라고 해명.

한의동기자 hhh6000@kyeonggi.com

강범석 서구청장 후보 합동순찰 돌며 지역치안 활동 눈길

○…강범석 새누리당 서구청장 후보가 서부경찰시민경찰연합회 회원 60여명과 합동순찰을 벌이는 등 지역내 치안안전 활동을 전개해 눈길.

강 후보는 시민경찰연합회와 공동으로 ‘서구가 편안하고 제일 안전한 지역 만들기를 위한 주민 눈높이 행복동행’을 주제로 서곶근린공원 등 관내 취약지역을 순찰.

밤 시간에 진행된 야간 순찰활동에서 강 후보는 “안전한 골목길을 위해 CCTV Zone을 추가로 설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

한편, 강 후보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도 이어져.

김을동 국회의원과 이학재 국회의원이 가정동 중앙시장에서 강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

또 이완구, 최경환 전·현직 원내대표를 비롯해 방송인 전원주도 강 후보 거리유세를 지원.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강선구 중구청장 후보 허위사실 유포 혐의 김홍섭 후보 고발

○…새정치민주연합 강선구 중구청장 후보가 새누리당 김홍섭 후보의 선거공보 내, 전과 소명 내용을 두고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

강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김 후보의 공보물에 적힌 게 허위사실에 해당하는지를 가리고자 경찰에 법률적인 검토를 공식 요청한 것”이라고 고발 배경을 밝혀.

강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는 공보물에 총 5건의 전과 중 2건에 대해서만 소명내용을 기재했다”며 “소명마저도 자신이 저지른 죄를 사실에 근거해 해명한 게 아닌, 범죄사실을 미화해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우려가 큰 내용으로 기재했다”고 주장.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원권식 부평구의원 후보(부평 다) 지역 봉사 앞장… 작지만 강한 선거전

○…정의당 원권식 부평다 선거구(부평 3동, 산곡 3동, 십정 1·2동) 구의원 후보가 어르신들과의 만남과 지역 봉사로 ‘작지만 강한’ 선거 운동을 펼쳐 눈길.

원 후보는 유세차와 선거 운동원 유세를 최소한으로 사용한 채 후보자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선거구를 하루 2~3바퀴씩 골목골목 다니는 선거전략을 사용.

특히, 어르신들과의 만남의 중점을 두고 단순한 인사나 명함 전달이 아닌 한 명당 10~20분씩, 최대 1시간 이상 만나며, 삶의 지혜와 생활 고충을 들으며 대화를 나눠.

또 10년 넘게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후보 특성을 살려 토요일마다 유세 대신 아름다운센터와 함께 저소득층 도시락 배달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존부터 활동 중인 안전한 마을 만들기 네트워크 활동도 지속.

원 후보는 “단순히 인사에 그치지 않고 골목에서 만나는 어르신들마다 얘기를 듣다보니 어느덧 입 소문도 퍼지고 알아봐주시는 어르신도 늘었다”며 “봉사활동도 계속 이어가면서 보행약자 고충 등 지역 현안도 직접 몸으로 체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해.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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