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기록 누락’ 김승호 동두천시의원 문자·유세 통해 유권자에 직접 알려

○…선거공보물에 전과기록을 누락해 검찰에 고발된 동두천시의원 가선거구의 새누리당 김승호 후보가 문자메시지와 현수막, 거리 유세 등을 통해 전과기록 누락사실을 유권자에게 알려 눈길.

김 후보는 “전과기록 누락사실을 인지한 후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전 거리홍보 현수막을 즉시 철거하고 전과내용과 사과 내용을 담은 현수막으로 모두 교체했다”고 강조.

또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문자메시지와 차량선거방송, 거리유세를 더욱 확대해 가능한 모든 유권자에게 누락사실을 알리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

김 후보는 “예비후보자 접수를 통해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 전과건수가 이미 기록돼 있고 고의로 숨길 이유가 전혀 없었으나 선거사무장의 착오로 전과기록이 누락됐다”며 “공보물에 대한 2번의 심사에서 지적해주지 못한 선관위의 행정이 섭섭하다”고 토로.

이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법률적 의무는 없지만 공보물 사전 검열시 충분한 검토를 못한점은 서비스 행정차원에서 미안하다”며 “고의적 누락으로 보기는 어려워 후보자가 원할 경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해 줄 용의가 있다”고 설명.

한편 선관위는 지난단 29일 선거공보물에 1984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벌금 150만원 및 2002년 주차장법위반 벌금 300만원 등 2건을 명기하지 않은 혐의로 김 후보를 의정부지검에 고발.

동두천=송진의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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