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48시간 릴레이 유세 vs 곽상욱, 노인복지 약속

오산 누비며 막판 표몰이 총력

사실상 양자대결로 전개되는 오산시장 선거전에서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곽상욱 후보가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곽상욱 후보는 2일 손학규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대호경로당을 방문, 노인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곽 후보는 △난청 어르신 보청기 및 돋보기 무료지원 시행 △무료틀니 지원사업 △경로당 운영비 지원확대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어르신들의 복지와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약속했다.

곽 후보는 “노년의 행복한 삶은 곧 노인복지와 연결된다”며 “노인 일자리사업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도 “민선 5기 재임 중 경로당 증설 등 노인복지 인프라를 확충한 곽상욱 후보가 당선돼야 어르신들이 살기에 더욱 더 행복한 오산시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곽 후보는 3일 오후 7시 롯데마트 앞에서 중앙당 인사들이 참여하는 합동유세를 열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는 2일 시내 골목골목을 투어하는 ‘48시간 릴레이 선거유세’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남은 선거운동 기간을 ‘48시간 릴레이 유세기간’으로 정하고 갈곶동에서 세마동에 이르는 시 전 지역을 자전거와 유세차를 이용, 대대적인 유세전을 펼치면서 표심에 호소한다는 게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오산역 출근길 유세에서 “독선과 오만의 세력이자 몇몇 개인의 정당으로 전락한 오산의 새정치연합과 곽상욱 시장후보를 반드시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고 역설했다.

또 이 후보는 3일 선거운동 이후 4번째로 오산을 찾는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대시민 호소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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