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장 선거 ‘이전투구’ 지지·낙선운동단체로 양분

○…이천시 농업인 단체(10여개 농민단체)가 새누리당 김경희 이천시장 후보를 지지한 반면 일부 시민사회단체(6개 단체)는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히면서 표심이 양분.

이천시농민단체협의회(회장 한관수)는 지난 1일 단월동 대한한돈협회 이천시지부 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이천시장 후보측과 정책협약을 갖고 지지 선언문을 채택.

한관수 회장은 “시는 그동안 농축산을 소홀히 했고 공직자들은 보조금을 이용, 농민을 통제 수단으로 삼았다”며 “농정자치 실현과 농민의 정책 참여를 보장하는 후보를 지지함으로서 우리의 권리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설명.

반면 이천시민주권찾기추진위원회 등 일부 단체들은 2일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된 유승우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주장하며 새누리당 시장후보 낙선운동까지 벌이겠다고 발표.

주권찾기 이재용 고문은 “여성전략공천 철회시 응하지 않던 사람이 공천헌금 의혹 사건 이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것은 스스로 의원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며 만약 응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후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맹공.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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