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김용서-염태영 빗속 마지막 유세 ‘후끈’

김, 합동유세 갖고 시민들 만나 한표 부탁
염, 수원역ㆍ나혜석거리 등 누비며 지지 호소

6·4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빗발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는 3일 지역 곳곳을 누비며 마지막 선거유세를 통해 한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구(舊) 시민회관에서 열린 수원·오산·화성 이용협회교육 현장을 시작으로 화서오거리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나 한표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또 오후 7시 만석공원 야외무대에서 도의원, 시의원 출마자들과 합동유세를 가진 뒤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유세차량에 직접 탑승, 수원시청까지 이동하며 마지막 유세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유세현장에는 ‘영원한 뽀식이’ 방송인 이용식씨가 함께 해 김 후보의 선거운동에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 후보 역시 시내 곳곳을 돌며 마지막 표심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염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성대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서호새마을금고 산악회 인사, 서수원 KT앞 유세, 권선 노인대학 도립기념관 견학 인사 등 막판 지지호소에 사활을 걸었다.

더욱이 오전 10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수원시청 분향소에서 실종자 16명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침묵 유세를 벌였으며 수원역 테마거리, 밤 10시 나혜석거리 유세를 마지막으로 선거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시 권선구 최영애 지회장 등 4개구 지회장단은 2일 염 후보의 사람캠프를 방문, 적극 지지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염 후보 법률지원단은 김용서 후보측 관계자의 부동산 취득관련 고발사건에 대해 2일 피고발인인 H씨를 무고죄 및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죄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전격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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