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용화 20년… KT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하반기 서비스"

인터넷 상용화 20년… KT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하반기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1994년 6월20일 KT는 당시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으로 9.6K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5년 뒤인 1999년에는 ADSL 기반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등장하고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되면서 인터넷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후 KT는 VDSL, FTTH 등 새로운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정보통신 혜택의 소외지역을 줄이고자 시골과 도서 지역까지 꾸준히 인터넷 서비스의 영역을 넓혔고, 고속인터넷 기반의 무선인터넷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며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과 세계 최초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포털, 커뮤니티, 게임 등 다양한 벤처 생태계가 조성됐고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사업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현재 한국은 ICT 발전지수 세계 2위(2009년), UN 전자정부 발전지수 세계 1위(2010년), 온라인 참여지수 세계 1위(2010년)에 오로는 등 글로벌 ICT 강국으로 도약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2003년 66％에서 10년 만에 82％로 증가했고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의 이용률은 99％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9일 KT는 앞으로 인터넷 기반으로 사물 간 연결 혁명이 일어나는 시기를 '기가 시대'로 명명하고 앞으로 3년간 4조5천억원을 투입해 유무선 통합네트워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기가 FTTH)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광대역 LTE에 기가 와이파이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기가 Path), 기존의 구리선 활용으로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내는 전송기술(기가 와이어) 등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KT 경제경영연구소장 유태열 전무는 "KT는 우리나라 인터넷의 시작과 중요한 발전 고비마다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완벽한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해 기가 시대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통신 리더십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인터넷 상용화 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