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 논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달 3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동반자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북한 방문에 앞선 것으로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베이징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박근혜 대통령과 시 주석은 그동안 4차례 만남을 통해 우호관계를 다졌다.
오는 7월 3~4일 시 주석의 방한을 통해 두 나라 정상은 격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도약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3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하면서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방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진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의 ‘고노 담화’ 재검증과 집단자위권 추진 등 과거사 도발에 대한 물밑 공조 방안도 협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시 주석은 방한 이틀째인 4일에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양국 기업인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과의 면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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