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공무원들 ‘역지사지 친절 민원체험’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민원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지사지 친절 민원체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평소 민원인을 대하면서 느끼지 못하던 나의 모습을 ‘내 일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문제에서 시작해 직접 민원인이 돼 업무를 처리하면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민원체험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본인 민원을 활용해 중앙 및 지방의 관공서, 공공기관, 민간 서비스업체, 쇼핑센터 등에서 민원을 체험하고, 오는 25일까지 ‘역지사지 친절 체험 보고서’를 내도록 했다.

시는 이번 체험으로 고객중심의 마인드 함양과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간접적인 고객만족(CS)교육 효과까지 높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재 시 민원봉사과장은 “민원서비스 자세의 반성과 개선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눈높이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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