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가 올해 상반기 수입과일 중 금액기준으로 오렌지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aT)에 따르면 올해 1∼5월 과일 수입동향을 조사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 포도의 수입액이 6.3% 늘어난 1억8천446만1천 달러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1위였던 오렌지는 20.9%가 줄어든 1억5천921만7천달러로 2위로 내려 앉았다.
이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봄철에 칠레산 포도수입이 크게 늘어난데 반해, 지난해 겨울 한파로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가격이 크게 올라 국내 수요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바나나와 파인애플, 버찌가 수입액 3∼5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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