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기술력으로 ‘그린 점령’ 밀레ㆍ콜마 등 ‘골프웨어 시장’ 공략

아웃도어 업체들의 골프웨어 시장 공략이 잇따르고 있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밀레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함께 골프웨어 브랜드 ‘밀레-푸조라인’을 내년 3월 론칭한다.

밀레 관계자는 “밀레의 축적된 아웃도어 기술력과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의 감성이 만나 그동안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세련된 감성의 ‘밀레-푸조라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 2015 S/S(봄·여름)철 50여종의 제품을 출시하고, 이후 라인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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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콜마’(Colmar)도 이달 한국시장을 노크한다. 이달 중 잠실 롯데백화점 애비뉴엘에 1호점을 오픈하고, 연말까지 백화점 매장을 1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웃도어 업체 K2코리아도 신규 골프웨어 ‘와이드 앵글’을 하반기에 론칭한다. 와이드앵글의 콘셉트는 북유럽 감성의 차별화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 고기능성에 촛점을 맞췄다. 주고객층을 30대 등 젊은층으로 맞추고 가격대도 기존 브랜드의 60~70%대로 책정했다.

와이드 앵글은 백화점와 가두점 비중은 3대 7로 가져가고, 올해 70개 매장을 오픈하는 한편 내년 100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4년 내에는 2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250~300개 매장을 계획 중이다. 내수 성장을 바탕으로 2015년 이후에는 해외 진출도 고려해 이미 중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상표 등록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계가 사업 다변화를 위해 골프웨어를 비롯한 여러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젊은 골프웨어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보다 수월한 시장 진입과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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