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도권지역본부 원인 파악 대응책 등 마련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최재웅)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강천보와 여주보, 이포보, 본류 유입 지류하천 우심지역을 대상으로 큰빗이끼벌레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4대강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상류 지천에서 큰빛이끼벌레가 다수 발견됐으며, 특히 오염도가 심한 청미교(청미천 36㎞ 상류) 지점이나 일정 유속이 확보된 문막교(섬강 11.5㎞ 상류) 지점에서도 다수 확인된 것으로 조사됐다.
본류 구간의 경우 이포보는 1㎞ 상류 지점, 여주보는 상류 2.5㎞ 지점, 강천보는 청미천 합류부에서 일부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큰빗이끼벌레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국에 걸쳐 발견되고 있으며, 한강수계에서는 4대강 보 건설 전 실시한 사후환경영향조사(’09~’12년) 시에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최재웅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장은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생태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조사를 시행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water는 큰벗이끼벌레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수자원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지역본부장, 수계통합물관리센터장 및 관리단장으로 구성된 ‘생태계(큰빗이끼벌레) 대응 TFT(가칭)’를 발족, 운영할 계획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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