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 종강

오산시는 지난 21일 원일중학교에서 미군 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 1학기 종강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 학기 동안 미군 장병과 영어로 대화하며 회화 실력을 쌓은 학생들이 진행한 종강식은 미군 장병이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학생들은 미군 장병과 영어로 대화를 시작했고 미군 장병도 얼굴에 미소를 띠며 학생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눴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오산시 교육지원 사업인 미군 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평택소재 K-55부대 미 7공군의 지원을 받아 이번 학기에는 오산시 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3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상반기 동안 17주차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지난 14일 2개교와 21일 3개교가 1학기 프로그램을 마쳤다.

프로그램은 일반 수업방식이 아닌 쇼핑, 할로윈 사탕행사, 요리, 게임, 미군부대 체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미군 자원봉사자들도 수업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열정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군 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더불어 한ㆍ미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우호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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