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중 주점업, 세월호 여파로 가장 큰 타격 입어

외식업 가운데 주점업이 세월호 여파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적 자숙분위기가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14 2/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에 따르면 올 2/4분기 외식업경기지수는 71.28로 1/4분기 보다 2.56%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자숙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주점업 지수가 66.46를 기록, 1/4분기보다 7.03%p 떨어져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일식음식점(6.31%p↓), 한식음식점(2.51%p↓), 중국음식점(1.62%p↓)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의 외식업지수가 전 분기 대비 4.02%p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기타지방(3.30%p↓), 서울(2.08%↓), 광역시(1.03%p)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aT 관계자는 “2/4분기에는 세월호 참사 등 국가적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면서 민간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세월호 충격에서 점차 회복되고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있는 3/4분기에는 외식업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매출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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