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고 등 1학년 90여 명 참가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오산 성호고와 세교고, 운천고 1학년생 9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 관래 고교 졸업생인 11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에 따라 학교별로 운영됐으며, 캠프 마지막 날에는 운천고에서 멘토링 캠프 수료식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회심리학과, 화학공학과, 의류학과 등 9개 전공분야 대학의 학과별 교과과정과 관련 실습, 멘토의 대학 탐방 등 멘토와 함께 하는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문 직업 현장방문에서는 사회적 기업 방문을 통한 사회적 경제 학습, 심리상담센터의 심리치료사 경험청취, 동대문 의류시장 패션 현장 방문 등 교실 밖에서의 특색있는 그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어교육학과 그룹에서 활동한 L군(운천고ㆍ1학년)은 “이번 캠프를 통해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확실한 꿈을 찾았다”며 본인의 멘토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학기간임에도 지역 후배들을 위해 시간과 재능을 기부한 대학생 멘토들은 “4일간의 멘토링 기간 동안 오히려 배운점이 많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 방학에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멘토로 활동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산시는 ‘꿈 찾기 멘토스쿨’ 사업을 통해 전문직업인 멘토링과 진로진학 멘토링 캠프, 동아리멘토 등을 지원하며, 지역사회가 협력해 청소년의 진로 선택을 돕고 또 다른 후배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돕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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