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하반기 졸업ㆍ취업시즌 맞이 ‘기획전’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입사원의 품격’

유통업계가 하반기 졸업과 취업 시즌을 맞아 취업준비생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목동점과 천호점에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마이 퍼스트 수트 대전’을 연다. 지이크·앤드지 바이 지오지아(ANDZ by ZIOZIA) 등 10여개의 국내 유명 남성복 브랜드가 참여, 인기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신촌점에서는 ‘취ㆍ준ㆍ생을 위한 구두 대전’이 진행된다. 인기 여성 구두 브랜드인 고세·세라가 참여해 최대 30% 저렴하게 내놓는다.

AK플라자도 이달 24일까지 정장과 잡화 등 가을 의류 할인전을 연다.

구로본점은 지이크·TI포맨 등의 정장을 21만원에 균일가로 판매하고, 리안뉴욕· 온앤온·오조크 등도 블라우스 각 10매를 50% 할인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수원점은 6층 행사장에서 루이까또즈 셔츠 전품목을 2만5천원에 균일 판매하고 4층 본매장에서 듀퐁 셔츠와 넥타이 세트를 10만원에, 닥스 셔츠와 넥타이 세트를 12만원에 각각 선보인다.

분당점은 ‘정장·잡화 브랜드전’을 열어 탠디 남성구두를 9만8천원에, 소다 여성구두를 6만9천원에 내놓는다. 캠브리지멤버스 정장을 30% 할인된 39만원에, 올젠 셔츠를 3만∼6만9천원에 판매한다.

마리오아울렛도 남성정장 브랜드 바쏘옴므의 재킷과 바지를 80% 저렴한 최저 9만원에, UC킨록 재킷과 바지를 65% 할인한 최저 12만원에 판매하고, 여성정장 브랜드 가운데 나이스클럽, 에꼴드빠리 재킷·스커트 세트를 최대 50% 할인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취업준비생은 직장인이 된 뒤 해당 브랜드 상품을 꾸준히 구입할 가능성이 큰 잠재 고객”이라며 “본격 취업 시즌인 가을부터는 20∼30대 고객이 많은 캐릭터 정장 브랜드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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