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보금자리 지구, 유보지와 일괄 개발

행복주택 등 8천여세대 지식기반산업용지 개발
민간분양 3천642세대로 늘어 공공임대도 1천511세대 규모

그동안 개발시기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던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유보지가 행복주택과 지식기반산업용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유보지가 개발됨에 따라 과천보금자리주택지구의 분양 세대수는 6천217세대에서 1천924세대가 증가한 8천141세대로 늘어난다.

15일 국토부와 과천시, LH에 따르면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사업의 시기가 과천시 재건축사업과 겹쳐 과천지역 주택공급을 조절하기 위해 유보지는 향후 주택수요에 따라 개발키로 했다.

그러나 국토부와 LH는 보금자리주택개발시 유보지만 빼고 기반시설 공사를 할 수 없어 유보지를 개발키로 하고, 유보지에는 행복주택과 지식기반산업용지로 개발하는 계획안을 수립했다.

이로 인해 단독주택은 172세대에서 209세대로 늘어나고, 민간분양은 1천985세대에서 3천642세대로 늘어난다.

공공주택 중 국민임대주택은 597세대에서 442세대로 줄어들고, 영구임대주택은 219세대에서 248세대로 29세대가 늘어난다.

또 분납임대와 5년 임대, 10년 임대 등 공공임대는 1천381세대에서 1천511세대로 증가하고, 공공분양은 1천863세대에서 624세로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신혼부부와 대학생 등에게 분양하는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5만9천여㎡ 부지에 1천465세대가 들어선다.

지식정보타운 부지 인근에 위치해 있는 유보지 2만8천여㎡는 당초 계획대로 첨단기업체를 유치하는 지식기반산업용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는 22만2천여㎡가 동시에 개발된다.

시 관계자는 “유보지는 행복주택과 지식기반 산업용지로 개발키로 했으나, 행복주택의 개발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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