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독립 쉽지 않네'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스페인 헌법재판소가 30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의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 투표를 보류시켰다.

앞서 27일 스페인 중앙정부는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가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시행 법률안에 서명하자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가 중앙정부의 위헌심판제청을 접수함으로써 앞으로 헌재가 결정할 때까지 주민투표는 보류된다.

이로 인해 카탈루냐는 오는 11월9일 투표를 하기로 법률안에 명시했으나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된 카탈루냐는 연간 1천930억 유로(약 257조원)를 벌어들이는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프리메라리가 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연고지로도 유명한 카탈루냐 지방은 역사적, 문화적, 언어적으로 스페인과 차이가 있어 줄곧 독립을 요구해 왔다. 

이관주기자

사진= 카탈루냐 분리독립 투표 보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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