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수확량이 향상되고 기계로 수확할 수 있는 장류용 콩 ‘선풍’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농진청은 ‘선풍’을 3년간 시험재배한 결과 수확량이 10a당 340kg로 현재 보급되고 있는 ‘대원콩’ 보다 21% 많고, 가장 아래에 맺히는 꼬투리의 높이가 18㎝ 가량으로 높아 기계 수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풍’은 알이 굵고 불마름병과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강하며 콩 나방의 피해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 관계자는 “‘선풍’은 전국에서 재배 가능하지만, 특히 중남부 지역에서 재배할 경우 수확량이 더 많아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선풍’은 2017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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