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 자란초 서식 '확인'
전남 광양에 위치한 백운산에서 자란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백운산에 '자란초', '백운기름나물' 등 희귀특산수종의 서식지가 양호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서울대 남부학술림의 협조를 받아 광양 백운산 일대의 산림자원조사를 실시한 것.
이번 조사에서 연구소는 '자란초', '백운기름나물'뿐만 아니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Ⅱ급인 '나도승마', '세뿔투구꽃' 등 총 7종의 희귀ㆍ특산식물 서식을 확인했고, '투구꽃' 등 34종의 유용식물을 확보했다.
조사에서 확인된 귀식물 '백운기름나물'은 백운란·백운쇠물푸레와 함께 백운산만이 보유한 희귀특산종으로 기름나물보다 더 가늘게 갈라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산식물인 자란초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 산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부엽질이 풍부해 그늘이나 양지쪽의 나무 아래에서 자라는데 이번 조사에서 200㎡ 규모의 군락지를 확인했다.
한편 연구소는 그동안 광양 백운산과 고흥 거금도 일대의 유용식물 탐색에 나서 희귀ㆍ특산식물 등 증식ㆍ보존용 92종과 기능성 물질 추출용 94종에 대한 식물자원을 조사ㆍ확보했고, 앞으로 한 차례 더 자원조사를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광양 백운산 자란초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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