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희귀식물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 추진

희귀식물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 '추진'

제주도에서 희귀식물 나도풍란의 자생지 복원이 추진된다.

지난 27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제주도 구좌읍 비자나무숲에서 희귀식물 나도풍란의 자생지 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1단계에서 증식한 일부 개체로 야생 적응성을 확인한 뒤 적합한 생육환경과 시기를 파악하고, 2단계에서 대규모 개체군을 복원한다.

이어 3단계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복원된 나도풍란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자생지 복원 사업은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이 함께 단계별로 진행한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 2011년과 2013년 탐라난과 금자란을 제주도 지역에 복원한 바 있다.

한편 나도풍란은 난초과 다년생 식물로 주로 상록수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데 꽃과 잎이 아름다워 지난 반세기 동안 남획돼 야생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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