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국회의원은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영태 청사이전 과천시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홍천ㆍ윤미현 시의원과 강호건 과천시 상인연합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부 과천 정주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호창 의원은 “과천은 정부종합청사로 인해 생겨난 계획도시이며 따라서 청사이전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은 정부에 책임이 있다”며 “미래부의 과천 정주는 지역 상권의 생존권과 결부되는 절박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정부업무 수행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전제”라고 강조했다.
또, 과천지역 상인연합회는 “과천시는 청사이전으로 인해 과천지역의 상가 공실률이 10%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부의 존치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청의 조속히 입주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영태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의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과천시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며 “국민적 신뢰의 회복이라는 차원에서도 미래부가 과천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기홍 안행부 청사관리 기획과장은 “이번 정부조직법의 개정으로 국가안전처 등의 신설이 확정되면 종합적인 고려하에 미래부 거처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건의사항은 업무추진시 반드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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