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사회단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야간 자율학습 후 보호자 없이 귀가하는 고교생을 위해 민·관·경이 합동으로 야간순찰을 실시해 청소년 탈선 방지와 안전하고 편안한 귀갓길을 조성하고자 열렸다.
회의는 오산시와 화성동부경찰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자율방범순찰연합대 등 11개 기관 관계자·단체장들이 참석,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한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11개 기관·단체는 관내 8개 고등학교 중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7개교를 대상으로 기관·단체별 1:1 매칭 협약식을 체결하고 야간순찰 및 방범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야간순찰은 근무인원에 따라 매일 또는 주 2~3일 탄력 운영하며 순찰시간은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 종료시각인 21시에서 2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순찰 방법은 차량 순찰과 도보 순찰을 병행 시행하고 학교 인근 우범지역과 취약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순찰하며 특히 외진 골목길 등을 혼자서 귀가하는 학생을 집에까지 바래다주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범 치안 분위기를 조성하고 비행청소년을 선도하는 등 안전한 귀갓길 환경 조성에 힘쓰게 된다.
곽상욱 시장은 “우리의 희망인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위해 뜻을 함께해준 관내 기관·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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