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고 ‘수학캠프’ “수학과 친해졌어요”

오산 세교고등학교(교장 강석재)가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제고시키고자 개최한 ‘2014 세교 수학캠프’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일 세교고 대강당에서 열린 캠프는 수학 퍼즐 동아리 회원과 1·2학년 희망학생 등 70명이 참여해 담당 교사와 함께 수학체험교구를 활용한 자기 주도식 캠프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10명씩 7개 조로 나눠 ▲사이클로이드 미끄럼틀을 이용한 최단거리와 가장 빠른 경로 알아보기 ▲색종이를 이용해 12면체 달력 만들기 ▲수열 교구 체험 등 8개 부스를 돌아가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교구제작과 체험, 수학 퀴즈 맞히기 등 수학을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 내는 즐거운 체험활동으로 운영돼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움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강유라 학생(1학년)은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수학을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이해할 수 있었던 캠프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석재 교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수학을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서 벗어나 수학 유용성을 알고 흥미를 느끼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계속적인 지원과 홍보로 매년 수학캠프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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