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IS 강경 대응 방침 강조… "IS 위협에 위축되지 않아"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을 참수한 것과 관련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강경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케리 장관은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주최로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정책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IS 지도자들은 전 세계가 자신들에게 겁을 먹어 대항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IS의 위협에 위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IS가 오히려 우리의 동맹을 더욱 강화해 주고 있다"며 "그동안 어떤 이슈에도 동의하지 않던 국가들조차 IS를 격퇴하는 데는 동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주도의 IS 격퇴 작전이 힘을 받기 시작했고 IS에 상당한 충격을 주기 시작했다"며 "공습으로 인해 IS는 자신들의 기지와 훈련소를 포기하고 통신수단을 바꿨으며 지금은 대규모 호송차량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테러조직 알카에다 전성기 때보다 더 많은 영토와 자금을 확보한 IS를 지금 제지하지 않으면 이들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라며 "IS가 우리의 국가안보와 경제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중동에) 깊숙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케리 IS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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