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육로 방북 합의’
이희호 여사가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이희호 여사의 방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찾은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김대중평화센터 및 ‘사랑의 친구들’ 관계자 7명은 이날 오전 10시 부터 낮 12시까지 약 2시간 가량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이희호 여사의 방문 문제를 논의했다.
김 전 장관은 도라산 출입사무소로 귀환한 직후 “경로 문제는 육로로 가는 것에 합의했고 숙소도 (전에) 두번 묵었던 백화원초대소로 합의했다”며 “두 군데 어린이집, 애육원을 방문하는 것도 (북측이) 수용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북 시기에 대해서는 이날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며 2차 실무접촉을 통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지난달 28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방북을 요청했고, 이에 정부는 지난 7일 “김대중평화센터가 북한 주민 접촉신고를 냈으며, 요건에 부합해 신고서를 수리했다”고 이 여사의 방북을 승인했다.
▲이희호 여사 육로 방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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