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살리는 작은 기적… 털모자 뜨기 동참했어요”

구리중 ‘참여형 사회공헌활동’ 호응

“공부를 잘하거나 돈이 많지 않아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구리중학교(교장 강영화)가 최근 학생들을 상대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리중 진로복지상담부 Wee클래스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한 NGO단체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 체온조절이 필요한 아프리카 등지 신생아들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털모자를 뜨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구리중은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눔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구리중 학생들은 일정기간을 정해 놓고 친구 및 가족 등 주변 관계에서 욕설을 사용하지 않는 미션에 성공하면, 해당 학생의 이름으로 성금을 기증하는 자체 활동인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국내 소년소녀가장돕기 모금 마련도 진행하고 있다.

강영화 교장은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습관 함양과 기부문화 활성화라는 두 가지 교육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자체활동과 외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리중 진로복지상담부 Wee클래스는 ‘연필꽂이 나눔’, ‘사과(謝過)하고 사과(沙果)받자’, ‘다과 나눔’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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