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주문하신 ‘온정’ 배달 왔습니다”

[함께하는 기업] 교촌에프앤비㈜

▲ 교촌 나눔봉사단이 오산지역아동ㆍ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는 모습.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올해 단연 눈에 띄는 브랜드는 바로 교촌이다.

국내에서 외식업계 최초로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허니레이디스오픈’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해외에서는 한류와 함께 ‘치맥’ 열풍을 타고 기존의 치킨과 차별화된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는 교촌은 1991년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서 교촌통닭으로 시작, 지금은 전국 960개 가맹점을 가족으로 둔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큰 성장은 항상 ‘나눔’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상생을 도모하며, 사회 환원을 실천해 온 기업이념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교촌은 기업이념인 ‘나눔’을 전파하기 위해 ‘가맹점과 상생’, ‘지역 발전’, ‘기부문화 확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했다.

끊임없이 주변의 이웃과 나누며 소비자와 진실되게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교촌의 아름다운 행보를 살펴봤다.

 

▲ 교촌 ‘청년의 꿈’ 장학금을 수상한 직원들의 모습.

■ 일하는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청년의 꿈’ 장학금 제도

교촌은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에 걸맞게 기업문화 차원에서 가맹점과 상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일자리 창출 및 양극화 심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의 꿈’ 장학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교촌은 가족으로 성실히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청년의 꿈’ 장학금 지원은 인재양성(대학 학비), 희망나눔(생활 보조금), 밝은미래(검정고시 합격자 지원), 수호천사(안전운전 장려금), 모범근속(우수 직원 장려금) 등의 5개 항목으로 구분해 각 지원 분야별 자격 해당자에게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에는 오산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청년의 꿈’ 4기와 5기 장학금 시상식을 통해 총 137명의 가맹점 직원 및 아르바이트 근무자를 선발해 6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뿐만 아니라 교촌 지사 및 가맹점의 대학입학 자녀들의 장학금 지원에도 나서, 올해 43명에게 총 2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현재 ‘청년의 꿈’은 6기 장학생을 모집 중이다.

 

▲ 교촌 나눔봉사단이 독거노인의 말벗이 돼 주고 있다.

■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교촌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바로 오산 사회적 경제협의회 ‘프로보노’ 지원이다. 교촌은 지난 10월 오산시청광장에서 열린 오산 사회적 경제 출범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프로보노’ 협약식을 체결, 본사 직원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의 어려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오산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며 사회적 경제의 영세한 경영탈피 및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돌파구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교촌은 지난해부터 독도의 날을 기념해 오산시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골든벨’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이 행사는 오산지역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정확히 인식시킴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줌과 동시에,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고자 올해 2회째 진행되고 있다.

또 민족대명절 추석에는 재가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교촌에프앤비와 함께하는 추석 나눔 잔치’를 진행했다. 외롭게 보내는 재가 어르신들이 송편 빚기 등의 프로그램과 명절 먹거리로 마련된 만찬을 함께 나누며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명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직원들이 말벗이 돼 주었다. 한편 교촌은 설맞이 해피스마일데이, 사랑의 카네이션 달기 등 지역내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 이명해 교촌에프앤비(주) 이사가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 ‘나눔문화 확산’ 공로 인정…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교촌은 이처럼 남다른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지역사회 이웃사랑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교촌은 1991년 창립 이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어려운 아동ㆍ청소년을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선도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2011년부터 교촌에프앤비 공장이 위치한 오산지역을 중심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재생비누지원과 이불나눔사업을 비롯해, 지역 청소년 장학금 지급과 아울러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독도 골든벨 행사 후원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아동ㆍ청소년, 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교촌은 기업가치인 ‘나눔’을 항상 생각하며 사회환원을 중요한 요소로 여겨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원자재 출고량 1kg당 10원씩 적립,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왔다. 이렇게 조성된 금액은 올해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되거나, 양파 과잉공급으로 고통 받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쓰이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소중한 나눔을 실현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한국프로여자골프대회에서는 ‘허니 기부존’ 이벤트를 비롯한 각종 행사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으로 독립운동가 후손과 독도사랑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대회 이벤트로 마련된 후원금은 광복절을 전후해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에 1천500만원, 독도사랑운동본부에 1천만원이 전달됐다. 이와 더불어 골프대회에 앞서 KLPGA 선수들과 함께 대회장 인근 장애인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규태기자

 

언제 어디서나 도움 OK… ‘노란천사’ 365일 대기중

교촌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나눔봉사단’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 사회, 주변 이웃에게 다양한 ‘나눔’을 펼치는 사내 단체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노란 조끼’를 입고 어디든 달려간다.

올 한해만 해도 교촌 ‘나눔봉사단’의 활약상은 다양했다. 장애인 복지시설 ‘등대의 집’을 방문해 거주 장애인들의 따뜻한 일일 가족이 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어버이날에는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홀몸 어르신 사랑의 카네이션 달기’ 행사를 통해 지역내 독거 어르신 150명을 모시고,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와 식사 대접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홀몸 어르신 가구를 찾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불나눔과 함께 문풍지와 보온시트를 직접 붙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역내 크고 작은 봉사에 교촌 나눔봉사단은 꾸준히 함께 하고 있다.

표주영 교촌에프앤비(주) 사장은 “지역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교촌은 지역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최우선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노란 조끼를 입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등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표 사장은 이어 “각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은 직원들의 자기개발 및 자존감 향상 등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아닌 더불어 함께 사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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