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세월호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성탄감사예배를 준비했다.
한신대는 11일 오후 안산 경기도 미술관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을 초청해 ‘성탄감사예배’를 연다고 밝혔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감사예배는 1부에서는 김주한 교목실장의 인도를 시작으로 브라운워십의 음악 콘서트와 채수일 총장의 설교, 유가족 대표 인사, 허영길 이사장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모든 참여자가 함께하는 공동식사와 친교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음악 콘서트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오 홀리 나잇’,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과 같은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며 교직원 자녀가 참여하는 촛불 세레모니와 성경봉독 등도 예정돼 있다.
채수일 총장은 “올해 성탄감사예배는 우리 주변에서 고난받는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들을 초청해 그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