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관리부터 원산지 정보까지 “안심 학교급식”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eaT’가 효자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11년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IT이노베이션 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의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이 급식 안전성 강화에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eaT는 수요기관인 학교가 식재료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계약하기 위한 중계시스템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시 수의계약의 불안요소 원천 차단과 급식행정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8월 첫선을 보였다. 이후 2011년 행정안전부 지정정보처리장치로 지정고시된 후 현재 17개 시ㆍ도 7천200여 학교와 5천여개 업체가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eaT의 주요 강점은 ‘식재료 공급업체 관리’, ‘식재료 전자카탈로그’, ‘유관기관과의 전산시스템 연계’. aT는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적격여부를 심사하고 그 결과를 전산 이력관리한다.

기존 학교별로 수행한 공급업체 심사를 법적 기준에 따라 aT에서 일괄 수행함으로써 공정한 심사는 물론 학교의 행정업무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또 업체들의 납품 등 계약이행사항을 학교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공급사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급업체의 성실한 계약이행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또 식재료 전자카탈로그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17개 시ㆍ도에 분산된 품목정보를 사이버거래소 전자카탈로그와 연동해 식재료 품목정보와 가격, 원산지, 규격 인증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eaT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원산지위반정보, 안전행정부 새올정보시스템의 식품위생, 인허가 및 행정처분 정보, 조달청 부정당업자 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부적격 업체의 입찰참가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부정입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서는 중복 IP업체를 대상으로 지역교육청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사기관과의 협조로 약 480여개 공급업체에 부정당업자 등록, 시스템 이용 자격제한, 불구속 기소 등의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이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eaT는 2011년 대한민국 IT이노베이션 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종견 aT센터 본부장은 “aT 전문가와 경험이 풍부한 시니어클럽 등을 활용해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학교급식 부정입찰 현황을 조사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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