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공계 인재 지원과 국가 경쟁력

세계는 지금 과학기술시대로 정보기술(IT)융합에 관심이 많다.

조선, 자동차, 건설, 농업, 어업 등의 여러 가지 분야에서 IT융합 기술에 관심을 갖고 이로 인하여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가능성이 무한한 IT융합 전략 마련에 비해 대응할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나 우리나라 이공계 취업준비생들은 능력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에 혈안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들은 좋은 조건을 내걸어도 지원자가 없어 인력난에 시달린다. 하지만 중소기업들 중 훌륭한 기술력과 대기업 못지않은 직원 복지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많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튼튼한 기술력 및 참신한 아이디어로 성장 가능성이 많이 열려있다. 이공계출신의 취업준비생들은 이런 강소 및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상당히 부족하고,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중소기업들은 취업준비생들을 만족시킬 만한 정보를 온라인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이 원하는 IT분야 인재상을 조사 및 분석하여 대학 과정과 실제 산업현장의 차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연수과정을 실시했고, 연수생들을 위한 우수중소기업을 선별 후 기업 대표가 직접 연수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특강 및 취업설명회도 꾸준히 개최했다.

그 외에도 이공계 대졸 취업준비생들에게 입사지원서 작성방법 및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이미지 컨설팅, 비즈니스 대화기법 등을 교육했으며 특히, 모의면접 촬영을 통한 피드백을 서로 주고받는 강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 밖에 현장실무능력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서는 인력 채용 전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취업준비생은 원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경험을, 중소기업은 원하는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공계 대졸 취업준비생 연수에 참가한 학생 가운데 76%가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역시 많은 이공계 대졸 취업준비생이 경기테크노파크의 산업융합IT전문인력양성교육에 참가했고, 9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기업연수를 진행하였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공계 대졸 취업준비생과 우수한 중소기업을 연결해 취업준비생과 중소기업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이공계 인재가 국가요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는 만큼 과학기술이 국가의 미래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훌륭한 중소기업들에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있다면 한국의 국력과 경쟁력 또한 그만큼 더 올라갈 것이다.

윤성균 경기안산테크노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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