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취임’

“섬김+현장+화합의 경기농협 출발”

오경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55)이 30일 제37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에 취임했다. 오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말 보다는 행동으로 피나는 노력과 지속적인 개혁을 스스로 해 나가자”며 “경기농협의 힘찬 재도약을 위해 ‘섬김경영’과 ‘현장중심 경영’, ‘화합의 경영’이라는 3대 경영모토를 토대로 경기 농업ㆍ농촌과 농협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본부장은 “세계 경제불황에 따른 국내 경기의 위축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FTA 등 시장개방의 가속화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입농산물들로 인한 우리 농업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언급한 뒤 “하지만 농협 임직원과 경기농업인들이 하나돼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해서 오 본부장은 “내년엔 농협 역사상 처음으로 동시 조합장 선거를 치루는 해인 만큼 공명선거로 잘 치러 경기농협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한 뒤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비장한 마음가짐과 과감한 추진력 그리고 세심한 창의적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 본부장은 3대 경영모토에 대해 “가장 낮은 자리에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섬김경영’으로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생각하고, 농민과 지역민을 섬기며 경기농협이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정신으로, 현장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현장중심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 본부장은 이어 “또 ‘화합의 경영’을 펼쳐 농업인과 농협 임직원 모두가 감동할 수 있도록 농협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농협 발전 방향에 대해 오 본부장은 “산지조합과 유통조직을 규모화하고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로 상생의 가치도 함께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본부장은 끝으로 “조직이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며 조합원과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화합 단결하는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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